우리 원수의 이상형은, 한 인간이 후손의 행복을 위하여 (혹 그것이 그의 천직이라면) 하루 종일 열심히 일한 다음, 그 일에 대해서는 생각을 완전히 씻어 버리고, 그 대신 천상에다 그 문제를 맡기면서, 자신은 그 순간에 요구되는 인내심이나 감사하는 마음가짐으로 즉시 되돌아가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원하는 것은 미래로 인하여 악몽에 시달리듯 고생하는 인간이다 지상에 세워질 임박한 천상이나 지옥의 환영에 사로잡혀 고통받는 인간으로서, 만약 우리가 그로 하여금 자기가 천상을 얻고 지옥을 회피할 수 있다고 생각하도록 만들기만 하면 그는 우리 원수의 명령을 당장 기꺼이 거역할 것이며, 동시에 자신의 믿음을 위하여, 그는 자기가 살아 있는 동안에는 결코 깨닫지 못할 우리들 계획 목표의 성공이나 실패에 의존하게 될 것이다.
우리가 바라는 것은 전 인류가 무지개의 끝을 잡으려고 끝없이 쫓아가느라 지금 '당장' 은 결코 정직하지 않고, 상냥하지도 않으며, 행복하지도 않은 상태로 사는 것이며, 현재 그들에게 주어진 진정한 성물들을 모두 미래라는 제단 위에 몽땅 쌓아놓고 한낫 땔깜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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