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프가이 김남일, 여전한 솔직담백 입담

2002 한일월드컵 당시 소녀팬들을 가장 들뜨게 만들었던 태극전사는 바로 '터프가이' 김남일(29 · 수원)이였다.
'진공청소기'로서 중원을 압도하는 플레이와 꾸밈없는 직설화법으로 '질러주는' 말투는 수많은 여성팬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김남일의 솔직하고도 거침없는 말투는 4년이 지난 현재도 마찬가지다.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을 앞두고 가졌던 프랑스와의 평가전에서 기억에 남았던 점을 묻자 김남일은 "지단을 깐건 아니고 (박)지성이에게 어시스트해서 지성이가 골을 넣은게 기억에 남아요"라며 대답했다. 당시 김남일과 충돌해 부상을 입었던 지단이 한일월드컵에서 이렇다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던 일화는 유명하다.
G조 상대 선수들에 대해 잘 아냐고 묻는 기자의 질문에 대해서도 김남일의 솔직함이 묻어난다."몰라요. 기자님은 다 알아요?"
지난 파주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도 김남일의 직설화법은 화제가 됐다. 훈련 중 가장 장애 요소가 무엇이냐고 묻는 기자에 질문에 김남일은 수많은 기자들을 상대로 거침없이 "언론이요"라고 답했다.
터프가이 김남일이지만 후배사랑만큼은 그 누구보다 '다정다감'하다. 김남일은 이번 소집훈련에서 나름의 방식으로 후배들을 챙기고 있다.
김남일은 "후배들이 먼저 다가오리라고는 기대하지 않는다"며"내가 먼저 다가가서 농담도 하고 친해지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2002년에는 무표정한 모습이 대부분이던 김남일은 최근 후배들을 맞아 큰 변화를 보이고 있다. 그라운드에서 훈련도중 후배들에게 농담을 던지며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말 한마디 한마디에도 후배사랑이 뚝뚝 묻어난다. 김남일은 "호, 지훈이, 진규, 원희, 주영이 모두 경험 빼고는 부족한거 없는 녀석들이예요. 아마 월드컵가서 잘할겁니다"라며 후배들의 어깨에 힘을 실어줬다.
후배들에 대한 든든한 믿음 때문일까. 김남일은 최근 자신감에 가득 차 있다. "아드보카트 감독님이 4강 간다고 하던데 그럼 4강 가야죠"
CBS체육부 백길현 기자
실제로 2002년에는 무표정한 모습이 대부분이던 김남일은 최근 후배들을 맞아 큰 변화를 보이고 있다. 그라운드에서 훈련도중 후배들에게 농담을 던지며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말 한마디 한마디에도 후배사랑이 뚝뚝 묻어난다. 김남일은 "호, 지훈이, 진규, 원희, 주영이 모두 경험 빼고는 부족한거 없는 녀석들이예요. 아마 월드컵가서 잘할겁니다"라며 후배들의 어깨에 힘을 실어줬다.
후배들에 대한 든든한 믿음 때문일까. 김남일은 최근 자신감에 가득 차 있다. "아드보카트 감독님이 4강 간다고 하던데 그럼 4강 가야죠"
CBS체육부 백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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