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Tozer

영적 독서에 대한 고찰

ToBeIsToChange 2006. 1. 17. 17:08

 

 

인스턴트 크리스천<에이든 토저/은성>

 

46. 영적 독서에 대한 고찰 중에서

 

 



오늘날 세상에서 우리가 직면하는 하나의 큰 문제는 독서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요, 또 하나의 문제는 독서하는 법을 배운 후에 읽을 거리를 발견하는 것이다. 우리는 홍수처럼 쏟아져 나오는 인쇄물에 압도되어 있으며, 따라서 여기에서의 문제는 선택의 문제이다. 우리는 읽지 말하야 할 것을 결정해야 한다.

약 1세기 전에 에머슨은 말하기를, 인간이 태어나는 날부터 책을 읽기 시작해서 70년 동안 계속 읽을 수 있다 해도, 70년의 세월이 끝날 때에 그가 읽은 분량은 대영박물관의 작은 벽감을 채울 분량 밖에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생을 짧고 우리가 읽을 수 있는 책은 너무나 많기 때문에, 우리는 출판된 책들의 1% 이상을 읽을 수 없을 것이다.

가장 좋은 책은 정보를 주는데 그치지 않고 독자에게 자극을 주어 스스로 정보를 얻게 하는 책이다.

사상들을 저장하는 것이 아니라 깨닫는 것이 교육의 목표가 되어야 한다. 정신은 사실들을 저장하는 저장소가 아니라 보는 눈이 되어야 한다. 성령의 가르침을 받은 사람은 학자가 아니라 선견자가 될 것이다. 학자와 선견자의 차이점은 학자는 그저 보는데 그치지만, 선견자는 꿰뚫어 본다는 것인데, 이것은 참으로 막대한 차이이다.

진정한 의식을 가지고서 읽은 것은 영혼 안에 들어오므로, 가장 훌륭한 것만을 읽는 것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나는 선택할 자료들이 충분해야만 그리스도인들이 잘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독서 습관을 잘 훈련해야 한다. 그리스도인은 성경을 통달하거나, 최소한 통달하려고 노력하면서 시간시간, 하루하루, 매해를 보내야 한다. 그리고 죠지 뮬러가 말한 바와 같이 "묵상을 하면서" 성경을 읽어야 한다.

기독교인에게 있어서 성경 다음으로 귀중한 것은 좋은 찬송가집이다. 젊은 청년이 왓츠(Watts)와 웨슬레의 찬송만을 기도하는 마음으로 묵상하면서 일년을 보낸다면, 그는 훌륭한 신학자가 될 것이다. 그 다음에 청교도들과 기독교 신비주의자들의 책들을 읽는다면, 그는 자신이 꿈꾸었던 것보다 훨씬 놀라운 결과를 얻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