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뱅 - 안식일
바울은 이 날(제 칠일 안식일)을 지키는 문제를 가지고
그리스도 신자들을 심판의 기준으로 해서는 안 된다고 했으니
그것은 '장래 일의 그림자'인 때문이라고 했다(골 2:17).
이러한 이유로서 그는
갈라디아 교인들이 아직도 날을 지키고 있기 때문에
갈라디아인들에게 한 '수고가 헛된 것'이 될까 염려하였다(갈 4:10-11).
그리고 그는 로마인들에게
누구나 한 날과 다른 날을 낫다, 못하다고 구별을 한다면
그것은 미신이라고 언명하였다(롬 14:5)."
그러나 초대 교회 사람들이 안식일을 '주일'이라고 부르기로 대치한 것은
신중한 검토 없이 한 것이 아니었다.
옛날 안식일에 의하여 묘사된 참 안식은
주님의 부활로서 종국하고 완성되었기 때문에
그 그림자를 끝장낸 바로 그날(무일;無日)은
그림자인 의식에 집착되지 않도록 하라고
그리스도 교도들에게 경고하는 것이다.
나는 또 '7'이란 수에 붙잡혀서
교회로 하여금 그것에 얽매이게 하려는 생각도 없다.
그리고 나는 만약 미신만 믿지 않는다면
축제의 날을 정한다고 해서 교회를 정죄할 마음도 없다.
그것은 그날이 단지
훈련과 잘 조성된 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것이 되는 경우에 그런 것이다."
- 칼뱅, 기독교 강요, 8장 33절 ~ 34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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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교회 교인들이 일요일에 모인 것은 사실인 것 같다.
다만 그것은 말 그대로 훈련과 질서를 위한 것이며,
일요일은 모이기 편한 날이며,
주님의 부활로 율법의 저주에서부터 풀려난 것을 기억하자는
의미로 모인 것이지,
제7일 안식일 성수를 제7일 주일성수로 대체한 것은 절대 아니다.
깔뱅은 심지어 주일을 거룩하다고 믿어 미신화 하는 사람들을
미친 사람, 거짓 선지자들이라고까지 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