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Lewis
C.S.Lewis, 연애 결혼
ToBeIsToChange
2010. 11. 8. 23:48
플라톤은 "사랑에 빠지는 것"은 이전에 천상의 존재 가운데서 서로 뽑혀진 영혼들이 지상에서 서로를 알아보는 것(mutual recognition)이라고 보았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난다는 것은 "태어나기 전에 우리가 사랑했다"는 것을 인식한다고 보았던 것이다.
이것은 연인들이 느끼는 감정을 표현해주는 하나의 신화로서는 아주 훌륭한 것이다. 그러나 만약 그것을 글자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아주 난처한 결과를 당하게 될 것이다.
우리는 그 잊혀진 천상의 삶의 일들도 여기보다는 결코 나은 것이 없는 삶이었다는 사실을 기억하여야 한다. 왜냐하면 에로스는 가장 어울리지 않는 배우자들을 결합시키기도 하기 때문이다. 많은 불행한, 앞으로 불행하게 될 결혼은 연애 결혼인 것이다.
- C.S.Lewis, 네 가지 사랑 中 에로스 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