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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루이스, 네 가지 사랑 中 에로스와 결혼
ToBeIsToChange
2010. 11. 7. 22:31
나는 성행위를 "불순하게"하거나 "순수하게"하는 것, 천하게 하거나 고귀하게 하는 것, 비합적인 것으로 만들거나 합법적으로 만드는 것은 에로스가 없느냐 있느냐 하는 것에 좌우된다는 대중의 생각에 절대로 동의하지 않는다. 만약 에로스 속에 들어가 있지도 않으면서 함께 잠자리에 들었던 사람들이 모두 더러운 자들이라면, 우리 모두가 그 더러운 핏줄을 받고 태어난 사람들일 것이다.
결혼의 가부가 에로스에 달려 있었던 시대나 장소는 극히 소수에 지나지 않는다. 우리의 선조들은 대부분 에로스와는 전혀 상관없이 이미 부모들이 택해 놓은 배우자와 어린 시절에 결혼했었다. 말하자면 그들은 천박한 동물적인 욕구 외에는 아무 "연료"도 없이 결혼에 들어갔다. 그리고 그들은 옳았다.
정직한 그리스도인 남편들과 아내들은 부모의 말씀에 순종하기 위하여, 서로서로 "결혼의 의무"를 다하기 위하여 주를 경외함으로 가족을 양육하기 위하여 그 일을 하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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