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철, 믿음은 점이 아니라 선
(정선은 집사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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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6/14 "그 전날 밤에 " (사도행전 12:6-12)
하나님,
살아 있는 사람에게 시간은
점이 아니라 선임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가 살아 있는 한 우리의 삶 역시
점이 아닌 선으로 이루어짐도 우리는 익히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을 믿는 우리의 믿음도
점이 아니라 선이어야 함을 깨달으려 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동안 우리가 그리스도인으로서
수많은 믿음의 행위들을 행해 왔지만
그 모든 행위들은
그 행위 뒤에 수반된 불신의 삶으로 인해
불연속적인 점들로 분리되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그 결과 연속선으로 이어지지 못한 우리의 믿음은
성장하지도 성숙해지지도 못한 채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늘 제자리만 맴돌 뿐이었습니다.
그처럼 죽은 믿음으로는
우리의 삶을 통해 하나님의 섭리가 이루어질 수도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의 선은
단 한 번도 끊어진 적이 없었음을 감사드립니다.
이제부터 하나님의 그 사랑의 연속선에
우리 믿음의 연속선으로 응답드리기를 원합니다.
믿음은 점이 아니라 선임을
항상 잊지 않도록 도와주십시오.
언제 어디서든 어떤 경우에든 우리의 코끝에 호흡이 있는 한
우리의 믿음이 과거에서 현재를 거쳐
죽음 이후의 미래에까지 이어지는
살아 있는 믿음의 연속선이 되게 해 주십시오.
그 믿음의 연속선 위에서
우리 자신과 이 시대를 위한 하나님의 섭리가
우리의 삶을 통해 날마다 이루어지게 해 주십시오.
그리하여 노아와 다윗과 본문의 베드로처럼
우리의 삶이 이 세상을 밝히는 진리의 빛이 되게 해 주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