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에 대한 유혹이 저항할 수 없을 정도로 강해 보이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아마도 사랑이라는 어려운 과제에 대한 손쉬운 대체물을 힘이 제공하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기보다는 하나님이 되는 것이 더 쉽고,
사람들을 사랑하기보다는 사람들을 통제하는 것이 더 쉽습니다.
또한 삶을 사랑하는 것보다는 삶을 소유하는 것이 더 쉽습니다.
예수님은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고 물으시지만,
우리는
“주의 나라에서 하나는 주의 우편에. 하나는 주의 좌편에 앉게 명하소서”
(마20:21)
라고 요청합니다.
우리는 사랑을 힘으로 바꾸라는 유혹을 받아 왔습니다.
예수님은 광야에서 십자가까지 이 유혹을 가장 고통스런 방법으로 받는 삶을 사셨습니다.
교회사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역사는 사랑 대신에 힘을 행사하려는,
십자가 대신에 지배하려는,
인도 받기보다는 인도하려는 유혹을 받아 온 사람들의 역사입니다.
이 유혹을 끝까지 이겨내어 우리에게 소망을 주는 사람들이야말로
진정한 성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출처 : 나우엔과 함께 하는 아침, IVP, 이블린 벤스 편집, p. 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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